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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니 제련소 투자 확대…전기차 150만대분 니켈 확보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7.12 10:43
수정 2026.07.12 10:44

인니 니켈 총 6만5000톤 확보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모습이다. ⓒ에코프로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확대를 통해 전기차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니켈을 확보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BNSI(Bahodopi Nickel Smelting Indonesia) 제련소 지분을 확보해 현지 역외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이에서 건설 중인 BNSI 제련소는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PT Vale Indonesia)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프로젝트다.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한 에코프로 그룹이 대주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에코프로 그룹은 지난 4년간 1단계 투자에 약 8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만9000톤 규모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했다. 이어 2단계에는 1조5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연간 3만6000톤의 니켈을 더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 그룹이 확보한 니켈은 연간 총 6만5000톤 규모로 늘어났다. 이는 전기차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한다.


에코프로는 확보한 니켈을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생산을 유도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과 EU-영국 무역협력협정(TCA) 등 역내 공급망 규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문호 대표는 "현재 글로벌 배터리 산업은 자원 안보와 통상 규제 대응력이 곧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미국과 유럽의 규제를 완벽히 충족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원료와 헝가리 생산 거점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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