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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쟁터서 북한군 2304명 숨졌다…외국인 전사자 '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0 23:01
수정 2026.07.10 23:01

우크라 보고서 공개…136개국 출신 참전 확인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되는 북한군 병사. ⓒ AP/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 편에서 싸우다 숨진 외국인 전투원이 최소 3589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북한군 전사자가 230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의 최대 외국인 병력 공급국으로 자리 잡았으며, 전쟁 장기화에 따라 외국인 병력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조정본부와 국방정보당국(HUR)이 공개한 '러시아군 외국인 전투원'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에 합류한 외국인 전사자는 현재까지 최소 358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북한군 전사자는 2304명으로 전체의 약 64%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고서는 북한군이 단순 지원 병력이 아니라 쿠르스크 등 주요 전선에 집중 투입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러시아군에 현재까지 북한을 포함해 136개국 출신 외국인 약 2만 8391명의 병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 외에도 벨라루스·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출신 병력이 1만여명, 아프리카 국가 출신도 약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일본, 미국, 독일 등 출신 전투원도 확인됐지만 국가별 세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병력 손실을 메우기 위해 올해 외국인 전투원 약 1만 85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현재 약 1만4000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했으며 이 가운데 약 9500명이 실제 전투에 투입된 상태라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했다. 북한군 누적 사상자는 약 7058명으로, 전사 2251명과 부상 4807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추산으로 러시아와 북한은 관련 내용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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