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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업 美 문턱 낮춘다…표준연, 페어팩스와 진출 채널 구축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7.03 11:13
수정 2026.07.03 11:13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과 협력의향서 서명

QTI-C 기업 네트워크와 미국 현지 지원체계 연계

10월 워싱턴D.C.·메릴랜드·버지니아 지역서 4개사 진출 지원

이호성 KRISS 원장(왼쪽)과 빅터 호스킨스(Victor Hoskins) FCEDA 청장이 양자기술 분야 LOI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국내 양자기업의 미국 현지 생태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CEDA)과 양자기술 분야 협력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표준연이 구축한 국내 양자기업 네트워크를 미국 현지 지원체계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개발 단계에 머문 국내 양자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고객, 공동개발 파트너, 투자기관을 만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서명식을 열고 국내 양자 관련 기업과 페어팩스 현지 생태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이호성 표준연 원장과 빅터 호스킨스 FCEDA 청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표준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로부터 총 15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밸리 육성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3년 6개월간 추진된다.


사업을 통해 80여 개 기업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양자전환산업협의체(QTI-C)도 구성됐다. 협의체에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투자·금융기관 등이 참여해 기술지원, 사업화, 투자유치, 해외 진출 수요 파악 등을 연계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 북버지니아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꼽힌다. FCEDA는 해외 기업에 지역 정보, 기관·기업 매칭, 투자 유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경제개발 전담기관이다.


표준연은 이번 협력 채널을 오는 10월 추진 예정인 ‘미국 양자클러스터 진출 프로그램’과 연결한다. 이노폴리스벤처협회와 함께 국내 양자기업 및 양자전환 기업 4개사를 대상으로 미국 DMV 지역에서 현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미국 내 핵심 양자 기업·기관과 기술 교류를 하고 현지 투자설명회 참여 기회를 받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워킹그룹 운영, 대표단 교류, 비즈니스 미팅 등 후속 실행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양자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현지 수요처 및 투자 네트워크와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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