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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대 통했다…볼보 EX30, 수입 소형 전기차 1위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7.03 12:26
수정 2026.07.03 12:39

6월 EX30·EX30CC 946대 판매

하반기 물량 확대·EX90 출고로 전기차 라인업 강화

볼보 EX30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전기차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3000만원대 실구매가를 앞세운 소형 전기 SUV EX30이 6월 수입 프리미엄 컴팩트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오르면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6월 EX30과 EX30 크로스컨트리(EX30CC)를 총 946대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같은 달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체 판매량은 1679대로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EX30과 EX30CC가 전체 판매의 약 56%를 차지했다.


이번 실적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2년 국내에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 이후 거둔 월간 최다 전기차 판매 기록이다. 연료별 판매에서도 전기차가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EX30은 볼보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차 수요를 겨냥해 개발한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순수 전기 SUV다. 플래그십 수준의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소형 차체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첨단 안전 공간 기술과 1040W급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주행 성능 등을 갖췄다.


가격 경쟁력도 판매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EX30 코어 트림은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서울시 기준 3670만원, 울릉군 기준 327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자체별 보조금에 따라 실제 구매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대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와 추가 물량 확보를 협의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EX30과 EX30CC 추가 물량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들여와 고객 인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출시한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 국내 출시를 앞둔 ES90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컴팩트 SUV부터 플래그십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수입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EX30의 흥행이 수입 전기차 시장의 가격 민감도를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보조금 적용 후 3000만원대에 진입할 수 있는 가격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갖출 경우 수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 올해 하반기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하반기 출고를 시작할 EX90과 곧 출시를 앞둔 ES90을 통해 프리미엄 EV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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