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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취임 첫 결재는 '재건축'…은마·잠실주공5단지 사업 속도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7.02 13:55
수정 2026.07.02 13:57

대치은마·잠실주공5단지 등 차례로 인허가

부동산 민심에 구청장도 분주…서울시도 지원 나서

김현기 강남구청장(가운데) 은마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결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구청

민선9기 임기를 시작한 구청장들이 첫 업무로 재개발과 재건축 인허가를 택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등 강남권 대단지 재건축이 차례로 사업 인허가를 받으며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단지는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0년 넘게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3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거쳤고,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를 완료하며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까지 진행해 왔다.


계획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대지면적 24만3552.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9개동 585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공공임대주택 909세대와 공공분양주택 195세대를 포함하며, 주민 편의를 위한 부대복리시설과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구는 인허가와 함께 재건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구청은 구청장이 직접 단장을 맡는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장별 공정관리, 관계기관 협의, 주민 소통, 전문가 자문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전담 추진체계 운영한다.


송파구청도 지난 1일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단지는 주택 용지에 4942가구(지하 4층·지상 49층), 복합 용지에 1469가구(지하 4층·지상 65층) 아파트와 함께 판매, 업무,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하반기 감정평가와 분양 신청을 마치고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이주와 착공에 나선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현장 전경. ⓒ노원구청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현장을 찾았다. 또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TF구성안을 승인해 오는 9월 본격 운영한다.


서울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구청장들도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선거 당시 부동산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점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자치구뿐 아니라 서울시도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에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동시에 지난 1일에는 송파구 신천동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결정,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조합은 연내 시공사 선정 입찰 절차를 밟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단지 가구수는 3522가구에서 5101가구로 늘어난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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