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셀트리온 등 충청 첨단산업 392조원 투자
입력 2026.07.02 10:31
수정 2026.07.02 10:44
정부, 메가특구·투자지원 부스터 도입…100일 내 지원계획 마련
산업통상부 전경.ⓒ산업부
충청권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바이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약 392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가 추진된다. 정부는 메가특구 지정과 투자지원 패키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충청권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HBM 생산시설과 패키징, AI 서버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 차세대 배터리 생산라인 등에 약 14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와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에 약 100조원을 투자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에 약 2조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약 150조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되면서 충청권 전체 투자 규모는 약 39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투자계획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충청권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재정과 금융, 규제, 기술개발(R&D), 세제, 인력, 인프라를 묶은 7대 정책지원 패키지를 추진한다. 기업의 복합 규제를 완화하는 메가특구를 지정하고 대규모 지방투자를 지원하는 성장엔진특별보조금과 국민성장펀드, 지역성장펀드 등도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별 지원도 강화한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반도체 분야는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과 반도체 가스 성능·안전 평가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이차전지 분야는 공정고도화 실증센터와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센터를 조성한다. 바이오 분야는 공공바이오 파운드리와 AI 기반 공공 위탁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TF'도 즉시 가동한다. 기업의 입지와 인허가, 전력, 용수, 인력, 금융 애로를 통합 지원하고 100일 안에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과 중앙정부, 충청권 지방자치단체가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기업들은 투자계획을 추진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산업생태계 조성과 투자 이행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