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설립 이래 최초 경영평가 ‘A등급’ 쾌거
입력 2026.07.02 11:07
수정 2026.07.02 11:07
생물주권 확보·산업화 공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 이하 자원관)이 정부 기관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도서·연안 생물자원 전문기관으로서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증명했다.
자원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기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반적인 경영 관리와 주요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정부 평가 제도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자원관은 섬과 연안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원관은 고유 과제인 생물주권 확보 분야에서 100개 섬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국가 생물다양성의 약 4분의 1 수준인 1만4074종의 서식을 확인하는 성과를 냈다.
기후변화에 따른 외래종과 열대·아열대 생물 유입 등 생태계 변동을 쫓는 관측망도 구축했다. 국제 표준을 바탕으로 한 생물표본 디지털 이미지 관리 방식을 도입해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확보한 생물자원을 산업 현장과 연계하는 작업에서도 성과가 도드라졌다. 식물추출물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공인생물자원은행(ISO 20387) 인정을 받았다. 항생제를 대체할 폐 질환 치료 신규 펩타이드 등 우수 특허 31건을 확보했다.
탄소저감과 폐수처리에 쓰이는 미세조류 기술 등 4건의 기술이전을 마무리해 연구 역량을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했다.
국민 대상 전시와 교육 서비스 측면에서는 관람·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과 환경부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돼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한국섬온실 무장애(BF) 인증을 마쳐 신체적 제약 없이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공간을 구축했다.
경영 전반과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부문에서는 한국에너지대상 장관상 수상과 지역사회공헌인정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이 함께 주관하는 농어촌 ESG 실천제도 인정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안전관리에서는 설립 후 5년간 무재해를 이어왔으며, 개인정보보호수준 평가 S등급과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가 전 임직원의 헌신과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포함한 관계 기관, 국민의 관심 덕분”이라며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주권 확보로 미래 가치를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 신뢰에 부응하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