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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도 AI시대”…건설사, 안전 넘어 AI·스마트건설로 진화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7.02 07:01
수정 2026.07.02 07:01

주요 건설사 '202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보니

올해 새롭게 중대 이슈로 포함…안전·품질 등 혁신 가속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건설업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중심축이 안전에서 인공지능(AI)·스마트건설로 확장되고 있다.


중대재해 대응을 위한 안전 중심의 ESG에서 벗어나 AI와 스마트건설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이 중요해지면서 지속가능 경영의 범위도 한층 넓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들을 분석한 결과, AI·스마트건설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핵심 이슈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ESG가 온실가스 감축이나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집중됐다면 올해에는 AI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현장 혁신이 보다 부각된 셈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5대 이슈에 ‘AI 및 스마트건설 체계 확립’을 신규 과제로 추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인 ‘미래를 위한 도전, Hyper E&C’를 바탕으로 ▲초안전(Hyper Safety), ▲초품질(Hyper Quality) ▲초연결(Hyper Connect)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내 협의체인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전사 디지털 협업 체계를 강화했으며, 지난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선정돼 AI와 스마트건설의 건설업계 도입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현장에서는 AI 기반 CCTV 스마트 안전관제, AI 실시간 번역 시스템, 태블릿 기반 스마트 안전교육 시스템 등을 시범 도입해 안전사고 예방과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ESG 협력 플랫폼인 ‘으쓱(ESG) 워킹그룹’ 운영과 ESG 포인트 제도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과 ESG 문화를 함께 확산하며 지속가능한 스마트건설 생태계 조성에도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DL이앤씨도 올해 중대 이슈로 ‘스마트 기술 기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새롭게 선정했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친환경 건설 기술 ▲스마트건설·탈현장건설(OSC) 기술 ▲고객 중심 기술을 3대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분야별 실행전략에 따라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통합 안전 솔루션을 고도화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관리하고, 잠재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하주차장 PC 구조(BTS, DHCw) 개발 등 부속시설의 100% 모듈화를 추진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현장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폐기물 저감을 위해 모듈러 기술 적용을 확대 중이다.


현대건설은 AI와 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모바일품질관리시스템(Q-Pocket)을 통한 품질 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콘크리트 문제 예방 시스템(QCON)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가 현장에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품질 관리 전반의 자동화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장 관리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작년 말 신설된 AI혁신본부를 중심으로 AI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강화하고 전 밸류체인에 걸친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최적화 빌딩 구현을 위해 디지털 트윈과 연계한 스마트 엣지 디바이스를 개발 중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 AI 및 스마트건설 체계 확립을 신규 중대 이슈로 선정한 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와 스마트건설 기술이 안전, 품질, 생산성 등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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