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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내부 단합·외연 확장"…文 "국민 통합, 당 단합이 출발점" 등 [7/1(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7.01 16:30
수정 2026.07.01 16:30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상춘재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 뉴시스





▲李 "내부 단합·외연 확장"…文 "국민 통합, 당 단합이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갖고 민주정부의 성과 위에 또 하나의 층을 쌓아 구조적 다수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문 전 대통령과의 첫 단독 회동이다.


이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에서 "우리는 민주정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넘어서 현 국민주권 정부가 만들어졌다"며 "좋은 점들을 더 키우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또 새로운 것을 더해서 끊임없이 우리 민주정부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한다"며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거기서 끊임없이 성과를 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 정권에서 훼손된 국정의 복구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남북관계, 경제, 문화 뭐 볼 것 없이 너무나 많은 것들이 망가졌다"며 "그것을 정상화하는 과정, 그 위에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기반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것은 대통령께서 그쪽을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육성해 놓은 덕"이라며 "그 인프라가 그 정도 없었으면 지금 새롭게 시작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국민통합을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내란 종식, 국가 정상화, 또 민주주의와 국격 회복, 이런 아주 중대한 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에 이렇게 해낸 것만 해도 아주 큰 업적"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역시 어떤 당내의 단합, 이게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과의 더 큰 단합을 이루어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1554.9원 마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원·달러 환율이 1550원대에서 마감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 영향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554.9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55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5일(1568.0원) 이후 약 17년 3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으로 강달러가 심화한 데다 엔화 약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뜻하는 달러인덱스는 101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화 약세의 주요인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꼽힌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1조7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구성 재조정(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풀이되는 외국인 자금 이탈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외국인 보유 대형주의 주가가 대폭 오르면서다.


민간 부문의 해외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에 대한 달러 공급이 제약되는 것 또한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파장…광주일고 감독 "잘 참아준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조롱성 응원 구호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상대팀이었던 광주제일고등학교(이하 광주일고) 조윤채 감독이 당시 현장 상황을 전하며 강력 성토했다.


조 감독은 1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30명 중 10여 명이 더그아웃에서 단체로 그런 구호를 외쳤다”며 당시 상황과 현재 광주일고 야구부 학생들의 심경을 전했다.


조 감독은 “더그아웃 안쪽에 있어서 구호를 직접 듣지는 못했다”며 “경기 도중 수석코치가 갑자기 ‘이거 스타벅스 너무하잖아’라며 큰 소리로 항의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판에게 찾아가 상대팀 선수들에게 경고나 퇴장, 또는 제재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도 경기를 하다보면 상대를 자극하려는 의도의 조롱이 간혹 있었지만, 이 (정도의)구호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가 컸는데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다 보니 아이들이 계속 훈련하는 데 지장을 받는 것이 사실”이라며 “경기가 끝난 뒤 미팅에서 상대편의 부적절한 언사에도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잘 참아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야구계 지도자 입장에서 조 감독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아마추어 야구가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타 팀을 비하하고 상처 주는 발언은 멈춰야 한다”며 “현장 지도자들이 제자들을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해 "학생 선수들이 먼저 배워야 할 것은 기량이 아니라 품격"이라며 학생선수 인성교육 강화를 시사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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