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민의힘, 민생 안중에 없어…모든 수단 동원해 국회 정상화할 것"
입력 2026.07.01 10:25
수정 2026.07.01 10:30
"책임감 느낀다면 7개 상임위원장 선출 협조하라"
"형사소송법 개정 신속 마무리에 모든 역량 집중"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과 합의 없이 단독으로 22대 국회 후반기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친 바 있다.
한병도 직무대행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조차 걷어차고 국회 가동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회 정상화를 완성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했다"며 "국민의힘의 터무니없는 몽니와 억지로 후반기 국회는 첫발을 떼지도 못한 채 한 달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구성을 위해 무려 17차례나 만났지만 국민의힘은 오직 법사위원장을 내놓으라는 말만 도돌이표처럼 되풀이했다"며 "지금 국민의힘에게 민생은 안중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자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이 이를 방관하고만은 있을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서 1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며 "지난 한 달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직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우직하고 부지런하게 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리버스터 신청 및 유지 기준을 강화해서 민생 법안조차 정쟁의 인질로 삼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허울뿐인 패스트트랙도 손보겠다"며 "22대 후반기 국회에는 무책임한 정쟁과 태업이 조금도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마지막 퍼즐인 형사소송법 개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수사와 기소의 완전 분리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당정청도 한마음 한 뜻"이라며 "원내 지도부와 정책위, 법사위원들은 형사소송법 개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는 10월2일 공소청과 중수청이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형사사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