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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당장 내려라"…트럼프, 주유소에 공개 경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01 01:12
수정 2026.07.01 07:47

"갤런당 2.50달러 목표"…가격 안 내리면 "큰 문제 직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며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전역의 주유소를 향해 휘발유 가격을 즉각 인하하라고 공개 압박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주유소들은 휘발유 가격을 즉시 내려야 한다"며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약 68달러까지 떨어졌고 추가 하락하고 있는데도 주유소 가격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소매업체들은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며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휘발유 가격 목표치도 제시했다. 그는 "갤런당 약 2.50달러 수준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국제유가 하락의 혜택을 즉시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격 바가지는 불법"이라며 정부가 가격 담합이나 폭리 여부를 예의주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연료세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는 과도한 휘발유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조만간 세금이 연료 가격보다 더 비싸질 수도 있다"며 "미국도, 캘리포니아 주민들도 이런 상황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법무부(DOJ)에 석유회사들의 가격 인상 및 폭리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나온 후속 압박이다. 당시 그는 국제유가가 급락했는데도 주유소 가격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이 부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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