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들어!" 외침에 뭉친 시민들…바퀴 깔린 8세 여아 구조
입력 2026.06.30 18:27
수정 2026.06.30 18:27
경찰·시민 10명 힘 합쳐 차량 들어
닥터헬기 이송…생명 지장 없어
30일 경기 광주시 한 주차장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에 8세 여아 B양이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교통사고로 차량 바퀴에 다리가 깔린 8세 여아가 경찰관과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께 경기 광주시 양벌동의 한 다세대주택 필로티 주차장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에 8세 여아 B양이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던 과정에서 인근에 앉아 있던 B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차량은 정차했지만 B양의 다리 일부가 조수석 앞바퀴와 지면 사이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주변 시민들에게 차량을 함께 들어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민 10여명은 경찰관과 힘을 모아 차량을 들어 올렸고, B양은 수분 만에 차량 아래에서 구조됐다.
이후 B양은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찰과상 등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