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AI가 지키고 신소재가 바꾼다…인천항, 미래형 스마트항만 시대 연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30 14:23
수정 2026.06.30 14:23

물류·안전·여객 서비스 혁신…디지털 전환 기반 첨단 항만 인프라 구축

AI와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 구축 사업 모델 ⓒ IPA 제공

인천항이 인공지능(AI)과 첨단 신소재를 앞세워 항만 운영체계를 전면 혁신한다.


물류 흐름 최적화부터 시설 안전관리, 여객 편의 개선까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항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AI와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환경과 증가하는 항만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AI 중심의 운영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항은 최근 해상과 항공을 연계하는 복합물류가 확대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시설과 에너지 설비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가 함께 운영되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연안여객과 크루즈 관광객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보다 정교한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반 통합 물류서비스다.


항만 내 CCTV와 드론, 교통정보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과 지자체 데이터를 연계한 3차원 AI 플랫폼을 구축해 화물차 운전자에게 실시간 최적 운송경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항만과 공항을 오가는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도로 유지관리도 AI가 담당한다.


자율주행 기반 점검 로봇이 항만 도로를 상시 순찰하며 포트홀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경미한 파손은 현장에서 즉시 복구해 차량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물류 흐름의 차질을 최소화한다.


항만 내 태양광 발전시설에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감시체계가 구축된다.


영상과 상황을 동시에 분석하는 AI가 화재 위험을 실시간 감지해 이상 징후 발생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함으로써 초기 대응 능력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가스 저장시설과 화재 취약지역에는 전자 후각센서가 새롭게 도입된다.


특수 반도체 기반 센서가 공기 중 이상 성분과 가스 농도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즉시 경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여객서비스 개선도 추진된다. 여객터미널과 선박 접안시설 주변에는 조류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성 신소재를 적용해 갈매기와 비둘기 등으로 인한 소음과 배설물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항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IPA는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항만 운영에 확대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성태 인천항만공사 친환경·기술개발실장은 “미래 항만 경쟁력은 AI와 데이터 활용 역량이 좌우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현장 곳곳에 접목해 이용객과 종사자 모두가 체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항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