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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장애 소재 그림 논란…강득구 "풍자 아닌 혐오, 선 넘어"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6.30 11:17
수정 2026.06.30 11:19

"멸칭, 신체 비하는 명백한 폭력"

"비하 아닌 건전한 비판 해달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한 커뮤니티에 이재명 대통령의 장애를 소재로 한 그림이 유포된 것에 대해 "이것은 풍자가 아니라 혐오"라고 지적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노선을 비판하고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건 정당한 표현이지만 이번 그림은 그 선을 명백히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팔에 장애가 있는 이 대통령의 신체를 연상하게 하는 그림이 올라왔다.


그는 "이 대통령의 한쪽 팔은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다친 것이다. 노동의 상처"라며 "그것을 조롱의 도구로 삼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애는 비판의 소재가 아니다.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인간 존엄의 훼손"이라며 "대통령의 중도 확장 노선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정책으로 비판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안팎의 모든 구성원에게 촉구한다.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선은 넘지 말자"며 "멸칭을 사용하며 모욕하고, 신체를 비하하는 것은 명백한 폭력"이라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분열이 아니라 연대를, 비하가 아니라 건전한 비판을 하는 것을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한다"며 "이것이 우리 민주당이 지켜야 할 분명한 선"이라고 강조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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