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프로젝트] 삼성, 국내 미래산업에 2655조 투자...광주 반도체 팹 추진
입력 2026.06.29 16:42
수정 2026.06.29 16:44
평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30조 투자...AI 시대 반도체 경쟁력 강화
호남·충청·영남에 625조 투자...AI 반도체·로봇·배터리·IT부품 집중 육성
광주 반도체 Fab·해남 AI 데이터센터·천안 HBM Fab 등 전국 거점 구축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 오찬장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인도 노이다 공장에 생산된 '갤럭시 Z플립7'으로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청와대
삼성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급격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 2655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평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2030조원을 투자하고 호남·충청·영남에는 AI 반도체와 로봇, 배터리, IT 부품·소재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625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회사는 전국을 아우르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삼성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AI 시대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글로벌 최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은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미래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호남권에 총 4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광주에는 신규 반도체 팹과 디지털 트윈 기반 혁신 허브를 구축한다. AI 확산으로 폭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흥·화성, 평택, 용인에 이어 차세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력과 용수, 전문인력 확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주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수도권과 함께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양대 핵심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사업장에는 스마트가전용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혁신 허브와 AI 데이터센터용 히트펌프·공조기 생산시설도 구축한다.
해남에는 삼성SD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솔라시도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정부 AX 지원과 산업용 AI, 연구개발, AI 생태계 조성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며 첨단 소버린 AI 인프라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태양광과 원전 기반 수소 생산시설, 그린수소 실증단지 등 무탄소 미래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고, 삼성전자는 전북 고창에 글로벌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삼성은 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HBM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배터리,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등 첨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청권에는 총 140조원을 투자한다.
천안·온양에는 최첨단 HBM 팹을 구축하고, 아산에는 차세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천안에는 차세대 배터리 글로벌 마더팩토리, 세종에는 AI 서버용 첨단 패키지 기판 생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영남권에는 총 60조원을 투자해 기존 제조업의 AX·RX(인공지능 전환·로봇 전환)를 본격화한다.
구미에는 스마트폰 제조 혁신 허브와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라인,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부산에는 MLCC와 AI 패키지 기판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울산에는 전고체 배터리 및 ESS용 배터리 생산기지를, 거제에는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