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청소년·임산부 복지시설서 총격 참사…6명 사망
입력 2026.06.29 23:55
수정 2026.06.30 04:25
용의자 2명 체포…추가 위협은 없어
29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슈타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해 있다. ⓒAFP/연합뉴스
독일 북부의 한 청소년 복지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독일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 슈타데의 한 청소년 복지시설에서 발생했다. 이 시설은 임신한 여성과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어머니들에게 임시 거주 공간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대규모 병력과 구급대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현장 주변을 통제한 뒤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총격 직후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 중 1명은 실제 총격범으로 추정되며, 다른 1명의 사건 연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추가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모두 성인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경찰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사건 당시 현장에서 비명과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으며, 남성과 여성이 탄 차량이 현장을 벗어나려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개인적 원한과 정신질환, 가정 문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직범죄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며 추측성 게시물을 공유하지 말아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독일은 미국 등에 비해 총기 규제가 엄격해 대규모 총격 사건이 드문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산발적인 총격 사건이 이어지면서 공공시설 안전과 총기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