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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재용·최태원에 "국가 영웅·국민 영웅"…90도 고개 숙여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6.29 15:26
수정 2026.06.29 16:05

3대 메가 프로젝트 투자 발표 후 무대서 감사

"해외 갈 수도 있었는데 어려운 결단 내려줘"

李대통령·이재용·최태원 "미래 위한 파이팅"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향해 "국가 영웅이자 국민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 대규모 지방 투자를 결단한 두 총수에게 직접 고개 숙여 인사하며 감사를 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부 부처의 정책 발표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투자 계획 발표가 끝난 뒤 두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참으로 감격적인 순간"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두 총수의 결단에 거듭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해 두 분을 국가 영웅 혹은 국민 영웅이라고 불러드리고 싶다"며 "기업이 이익을 얻기 위해 일하지만, 국가 공동체를 위한 활동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두 총수가 국내 투자를 택한 점을 특히 높이 샀다. 이 대통령은 "해외로 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 기업들이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선택과 결단을 내려줬다"며 "국민을 대표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회장과 최 회장을 차례로 바라보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양옆에 나란히 섰고, 세 사람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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