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팔사팔과 맞물린 변동성'…신한증권, 레버리지 보고서 발간
입력 2026.06.29 14:37
수정 2026.06.29 14:37
"상품 구조 및 위험 특성
충분히 이해하고 접근해야"
신한투자증권은 2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현황 점검'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이후 국내증시 변동성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현황 점검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한증권은 2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현황 점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은 한 달간 일평균 약 10조원 규모의 거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과 파생상품 연계 매매 구조가 시장 전반의 거래 회전율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높아진 회전율이 지수 변동성 확대 구간과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코스피200의 변동성 지수(VKOSPI)는 지난 9일 91.2를 기록하며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고점을 뛰어넘었다.
리포트는 "이번 국면이 이익 추정치 상향과 지수 상승이 동반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된 사례"라며 "2003년 이후 2007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유사 사례가 제한적인 이례적 환경으로 평가된다"고 짚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를 상회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해외 대비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리포트는 "동일한 상품이라도 지수 편입 구조에 따라 시장 파급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국내 상장 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상품은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에 이어 미국에서도 삼성전기·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한 2배 레버리지 상품이 이르면 8월 중순 상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우열 수석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거래 활성화 측면에서 시장 유동성에 기여할 수 있지만,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투자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투자자는 구조 및 위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