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형제 사망…전남 곡성 물놀이시설 관계자 1명 입건
입력 2026.06.29 10:14
수정 2026.06.29 10:14
법 위반한 구체적 정황 발견 안 돼
경찰, 입건 후 사고 경위 및 책임 소재 조사 예정
전남경찰청 표지석. ⓒ전남경찰청
초등학생 형제 사망사고가 발생한 전남 곡성군 민간위탁 물놀이 시설 관계자 1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곡성 소재 물놀이시설 관계자인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시설의 안전 관리 담당자로 초등생 형제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법을 위반한 구체적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만큼 A씨를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 중이다.
곡성군으로부터 개인 법인이 위탁받아 운영되는 이 시설에서는 지난 21일 각각 10살과 9살인 초등학생 형제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형제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형제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전에 의한 익사라는 사인을 내놨고,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에서도 일부 시설에 전류가 흐른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명 시설의 전선 일부가 물놀이시설 내 물에 닿거나 잠기면서 전류가 흐른 것으로 보고, 시설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 실태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