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시설서 숨진 형제 사인은 '감전에 의한 익사'"
입력 2026.06.24 09:02
수정 2026.06.24 09:06
개장을 앞둔 물놀이시설에서 숨진 초등생 형제의 사인이 ‘감전에 의한 익사’로 확인됐다.
23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숨진 형제의 사인이 익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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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는 형제의 직접적인 사인은 익사이지만, 감전으로 의식을 잃은 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전날 진행된 합동 감식에서도 물놀이 시설 내에 전류가 흐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개장 준비 과정에서 설치된 조명시설의 전선 일부가 물에 닿거나 잠기면서 누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가족은 친인척의 도움을 받아 개장 전 물놀이 시설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측의 시설 및 안전관리 미흡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입건된 관계자는 없는 상태다. 다만 해당 시설이 곡성군으로부터 위탁받은 민간 법인에 의해 운영된 만큼, 군청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남 보성군에 거주하는 10세와 9세 형제는 지난 21일 오후 물에 들어간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두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