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32강행 좌절, 콩고 경기 보던 선수들도 망연자실
입력 2026.06.28 14:07
수정 2026.06.28 14:07
우즈베키스탄 패배로 경우의 수 소멸
남아공전 패배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 조규성. ⓒ 대한축구협회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 실패에 충격을 받은 것은 국민들 뿐 아니라 대회에 나선 태극전사들도 마찬가지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해온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대회 조별리그 K조 경기 결과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K조 콩고민주공화국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최소 패하지 않아야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릴 수 있었던 한국은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나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패배 이후 침울한 분위기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로 돌아와 다음을 기약하며 훈련 중이었던 대표팀은 이날 숙소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최종전을 관전하다 탈락 확정의 순간을 맞았다.
선수단은 숙소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K조 경기를 지켜봤고, 콩고민주공화국의 연속골이 터지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선수들은 경기 막판 콩고민주공화국의 쐐기골까지 터지자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고, 무거운 정적 속에서 방으로 흩어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아쉬운 듯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만이다.
홍명보호는 2010년 남아공(16강), 2022년 카타르(16강)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일정을 순조롭게 출발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A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잇따라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 일정을 1승 2패(승점 3·골득실 –1)로 마쳤다.
이에 일찌감치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홍명보호는 다른 조 경기 상황을 기다려야 했는데 최초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80%를 넘었지만 이후 상황들이 원했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으면서 결국 조기에 짐을 싸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