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최종 무죄 확정
입력 2026.06.26 17:38
수정 2026.06.26 17:39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뉴시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전날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영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항소심) 판결을 확정하고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8월과 9월, 연극 공연을 위해 머물던 지방의 한 산책로와 피해자 주거지 앞에서 여성을 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을 인정해 오영수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오영ㅅ가 부적절한 언행을 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자의 기억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폭력상담소 상담 내용과 이후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에 차이가 있는 점, 피해자의 당시 일기에 관련 내용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이 같은 항소심 판단에 법리적 오해가 없다고 보고 검찰의 상고를 최종 기각했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2022년 1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법적 공방이 시작된 이후에는 출연 예정이던 차기작 등에서 하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