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덜고 상권 살리고”…개항장 공영주차장 문 연다
입력 2026.06.25 13:11
수정 2026.06.25 13:11
4시간 운영·쿠폰 도입…관광 활성화와 상권 지원 '두 마리 토끼'
인천 중구 개항장 공영주차장 출입구 모습 ⓒ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오는 7월부터 원도심 대표 관광지인 개항장과 신포동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공영주차장을 운영한다.
중구는 제물량로 일원에 조성한 ‘개항장 공영주차장’의 무료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7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공영주차장은 개항장 문화지구와 신포국제시장, 차이나타운 등 관광객 유입이 많은 원도심 핵심 지역의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준공된 시설은 연면적 2900여㎡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총 12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 구역과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도 함께 마련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구는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 패턴과 차량 회전율, 혼잡 시간대 등을 분석해 시설 운영 체계를 보완하고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근 상가와 주민들의 주차 수요를 반영한 정기권 운영 규모를 확정하는 등 실질적인 운영 대책을 마련했다.
정식 운영 이후에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며, 시설 관리는 중구시설관리공단이 맡아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주차요금은 인근 공영주차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책정됐다. 기본요금은 30분 기준 600원이며 이후 15분마다 300원이 추가된다. 하루 최대 요금은 6천 원이다.
또 전체 주차면 가운데 30면은 월 정기권 전용으로 운영된다. 정기권 이용요금은 월 6만 원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주차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함께 마련됐다.
상인회나 관련 단체가 할인된 가격으로 주차 쿠폰을 구입한 뒤 방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와 상권 경쟁력 강화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이번 공영주차장 개장이 관광객과 주민 모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