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WAV로 교통약자 이동권 넓힌다…지체장애인협회와 맞손
입력 2026.06.24 08:36
수정 2026.06.24 08:36
휠체어 특화 전기 PBV 기증·구매 할인 제공
시승 체험 확대…포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속도
Kia360에서 진행된 ‘더 기아 PV5 WAV’를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 업무협약식에서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오른쪽),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황재연 중앙회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기아
기아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PV5 WAV’를 앞세워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에 나선다. 단순 차량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단체와 연계한 시승, 홍보, 구매 지원까지 함께 추진하며 특장 전기차 보급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서울 압구정동 브랜드 체험관 ‘Kia360’에서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더 기아 PV5 WAV’를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PV5 WAV는 기아의 첫 전용 PBV인 PV5를 기반으로 개발된 휠체어 접근 가능 차량이다. 휠체어 이용자의 승하차 편의와 이동 중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로, 국내 전용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측면 출입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에는 휠체어 고정장치와 3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돼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후면 탑승 방식과 비교해 승하차 동선과 동승 편의성을 개선해 교통약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PV5 WAV 1대를 기증한다. 또 협회 소속 개인 회원과 협회, 지회, 복지관 등 단체가 PV5 WAV 또는 PV5 패신저 모델을 구매할 경우 차량 1대당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기아는 PV5 WAV를 활용해 전국 지장협 개인 회원과 단체를 대상으로 협회 방문 홍보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 예정된 ‘국제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전국지체장애인 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해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차량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기아가 PBV 사업을 단순한 상용차 판매를 넘어 사회적 수요와 맞물린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V5 WAV의 초기 시장 안착은 물론, 향후 복지·의료·공공 이동 서비스 시장에서 PBV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모빌리티의 자유를 모든 사람에게 확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PV5 WAV 보급 확대와 포용적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