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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서 하루 1900만 배럴 이동…사상 최대 기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23 23:54
수정 2026.06.23 23:54

"세계가 더 안전해졌다"…원유시장 안정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물동량이 하루 1900만 배럴에 달했다며 최근 미국·이란 합의의 성과를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월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1900만 배럴의 원유가 이동했다"며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는 급락하고 있으며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한 곳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 이후 후속 핵협상에 착수하고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협상 결과를 통해 해협 봉쇄 위험이 크게 줄었으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77달러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3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일부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900만 배럴 수치는 아직 독립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평상시에도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하루 1800만~1900만 배럴이 통과하는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 중 하나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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