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상 잘 진행…약속 안 지키면 할 일 할 것”
입력 2026.06.23 06:06
수정 2026.06.23 07: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며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후속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협상 자체는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약속을 안지키면 나는 해야할 일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합의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이란 협상팀이 핵 프로그램 검증과 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 후속 평화협정 체결 방안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체결된 60일 임시 합의를 바탕으로 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전날 협상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영구적인 합의를 위한 좋은 토대가 마련됐다”고 자평하며 양측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핵 사찰 문제와 관련해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협상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장과 이란 핵시설 검증 체계 구축 방안도 집중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합의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미국 정보당국과 일부 외교 전문가들은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범위를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어 최종 협상까지 상당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