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하루만에 전남·광주에 경기까지…연임 도전 앞두고 광폭 행보
입력 2026.06.23 16:26
수정 2026.06.23 16:27
비공개로 지역 방문해 민심 청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번 주 당대표 연임 도전 여부를 결심할 것으로 보이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별도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전남·광주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시당 주최로 열리는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23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진행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특별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그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했다"며 "하지만 5·18부상자회 회장이 찾아와서 5·18을 기념하는 똑 부러진 건물이 없다. 기념할 수 있는 단독 건물을 지어달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정 대표는 "보훈부 장관과 기재부 장관에게 이야기했고, 민형배 당선인이 후보일 때 광주에서는 땅을 지원하라고 했다"며 "그 땅에 건물을 지어서 임대료 걱정 없이 사람들이 보고 평가할 수 있는 종합적인 복합 건물을 짓자고 둘이서는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형배 당선인이 여성을 위한 정책들을 잘 듣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그 길로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중앙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제가 주도해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 대표는 공식 일정 없이 전남·광주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시당 주최로 열리는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주말에도 민주당 권리당원의 30%가 몰려 있는 호남을 찾은 바 있다.
아울러 정 대표는 경기 여주에서 열리는 서울시당 주최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조승래 사무총장의 특강과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의 '윤리 있는 정치, 정치 있는 윤리' 강연, 최기상 서울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의 축사 등을 경청할 예정이다.
한편, 정 대표는 이르면 24일 최고위원회의 또는 26일 당무위원회 때 당대표 연임 도전 여부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역 방문 일정은 이에 앞서 당원들의 민심을 청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