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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中 혁신기업인 첫 회동…"산업 전반 협력 확대 기대"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6.23 14:27
수정 2026.06.23 14:27

샤오미·징둥·센스타임 CEO 등과 간담회

"李 이어 첨단 산업 협력 강화 계기"

中 "한국은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나누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중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중국 혁신·벤처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산업 협력 확대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올해 1월 국빈 방중으로 마련된 한중 관계 도약의 모멘텀을 산업 협력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전날 저녁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저에서 중국 측 혁신·벤처기업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짜오양 징둥(JD) 부총재, 쩡쉬에쭝 샤오미 부총재, 천하오 레전드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쉬리 센스타임 CEO, 짜오위리 갤봇 최고전략책임자(CSO), 짱닝 포니AI 부총재, 잉위페이 지우AI연구원 부원장, 허넨추 공업정보화부 횃불센터 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8년 만에 베이징을 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중의 첫 일정으로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중 관계의 흐름도 짚었다. 김 총리는 "한·중 양국은 역사·문화적 토대를 공유하고 있다"며 "2025년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과 2026년 1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통해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러한 모멘텀을 계기로 양국 간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이 크게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김 총리는 "중국이 올해 3월 발표한 제15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중국식 사회주의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중국이 뛰어난 과학·기술과 혁신 역량을 토대로 '세계의 공장'을 넘어 세계 경제의 선도국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참석 기업인들을 향해서는 "오늘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중국 경제, 나아가 전 세계 인류의 번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하한 뒤, 기업인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한국과의 협력 비전에 대한 의견도 직접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와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스마트폰·스마트 가전·로봇·자율 주행·물류·인공지능(AI) 인프라 등 AI 대전환 시대를 겨냥한 각사 주력 사업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이 매우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한국과 호혜적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한국 정부와 기업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김 총리는 마무리 발언에서 "중국 경제와 비즈니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창의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간담회가 앞으로 한·중 간 첨단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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