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세안 과학기술 손잡다…라오스서 공동위·워크숍
입력 2026.06.23 12:01
수정 2026.06.23 12:01
AI·탄소중립 등 미래 기술 협력
디지털 혁신·공동연구 집중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아세안 회원국 및 사무국과 공동으로 제7차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공동위원회와 업무연찬회(워크숍)을 오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아세안 11개국 과학기술 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아울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등 국내외 전문기관 관계자 12명도 대표단으로 동참한다.
24일 열리는 공동위원회에서는 양측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한다. 기존에 추진하던 협력 과제들을 점검하고 아세안 국가들의 수요가 높은 새로운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신규 의제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한-아세안 AI 융합·확산 과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진행하는 아세안 탄소중립·청정대기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 과제를 다룬다.
특히 AI 융합·확산 사업은 총 3000만 달러 규모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추진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핵심 축이다. 이를 통해 아세안 전역에 AI 서비스를 넓히고 국내 AI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활용 기반 시설 구축, 한-아세안 AI 개발 및 창업 경진대회, 동남아시아 초장기 선전파 간섭계 관측망 구축 협력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 현황도 점검한다.
25일에 이어지는 과학기술혁신 워크숍은 아세안의 새로운 과학기술행동계획에 발맞춰 수립한 ‘한-아세안 이행계획’ 3대 중점 주제인 과학기술혁신 역량강화, 공동연구, 연구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총 3개 세션으로 운영하는 워크숍에서는 심도 있는 정책 대화와 전문가 토론이 펼쳐진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탄소감축 산업 전략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협력, 한국천문연구원의 전파관측 네트워크 구축 등 각 기관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자간 공동연구 방안을 깊이 있게 모색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공동위와 워크숍을 계기로 단순한 교류나 협력의 수준을 넘어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아세안이 마주한 도전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