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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0원 세트 사은품이 9만원 됐다…'손흥민 컵' 품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23 09:50
수정 2026.06.23 09:52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맥도날드 손흥민 컵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세트 가격보다 10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11일 출시한 월드컵 세트가 전량 판매됐다. 랜덤으로 제공된 한정판 기념컵 수만 개가 모두 소진되면서 해당 메뉴 판매도 종료됐다.


ⓒ뉴시스

월드컵 세트는 빅맥, 후렌치 후라이, 탄산음료에 리유저블 컵 1개를 랜덤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판매 가격은 8900원이었다. 기념컵은 전 세계 기준 총 9종이지만 국내 1차 출시 물량에는 라민 야말, 호나우지뉴, 티에리 앙리, 데이비드 베컴, 캐릭터 그리머스 5종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손흥민 컵은 국내 소비자들이 받을 수 없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컵이 국내 출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도미노피자, 하이트진로 테라, 메가커피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계약 기간 동안 동종 업종 브랜드의 모델로 기용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희소성에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손흥민 컵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에서는 손흥민 컵을 8만~9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5만5000원에서 11만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올라와 있으며, 해외 매장에서 대신 구매해 달라는 구매대행 요청 글까지 등장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월드컵 세트 2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다만 손흥민 컵 포함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내 출시도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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