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고등학교서 학생 2명이 총기 난사…3명 사망·7명 부상
입력 2026.06.22 20:39
수정 2026.06.22 20:40
범행에 사용된 권총 1자루는
용의자 친적인 경찰관 소유
22일 필리핀 레이테주 타클로반시에 있는 산호세 국립고등학교 정문을 통해 필리핀 경찰이 진입하고 있다. 해당 고등학교에선 학생 2명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필리핀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BBC,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 타클로반시의 산호세 국립고등학교에서 14세, 15세 용의자들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산호세 국립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직후 체포됐고, 다른 한 명은 나중에 자수했다.
용의자들은 38구경 리볼버 권총과 9mm 권총으로 무장해 범행을 저질렀다. 9mm 권총은 용의자 중 한 명의 친척인 여경 소유였다. 해당 여경은 현재 구금 상태다.
필리핀 경찰 대변인은 "여러 입구와 출구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단 한 명뿐이었기 때문에 용의자들이 총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한 교실에서 총격을 가한 뒤 학생들이 도망치자 다른 교실로 쫓아가 범행을 이어갔다.
현장에선 약 40발의 탄피가 발견됐다.
사망자 3명 외에도 3명이 총상을 입었고, 4명은 도망치려다 공황상태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초기 심문에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