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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컨소시엄, 케이조선 인수 무산…매각 절차 종료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6.22 15:02
수정 2026.06.22 15:02

거래 구조·인수 조건 놓고 매도인 측과 이견

공개입찰 절차 종료…재매각 시 재도전 여부 검토

케이조선에서 건조한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모습. ⓒ케이조선

태광산업 컨소시엄의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태광산업은 22일 공시를 통해 케이조선 인수 협상 과정에서 매도인 측과 거래 구조 및 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개경쟁입찰 절차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다른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월 27일 수정 예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뒤 3월 26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이후 매도인 및 매각주관사와 거래 구조, 거래 조건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당사의 제안과 매도인 측의 요청사항 간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2일 매각주관사로부터 공개경쟁입찰 절차가 종료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케이조선은 과거 STX조선해양으로 알려진 중견 조선사로, 현재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KHI가 각각 49.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9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태광산업 컨소시엄은 지난 3월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인수 조건 등을 둘러싼 협상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르지 못했다.


매도인 측인 유암코와 KHI는 향후 시장 상황과 인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재매각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재매각이 추진될 경우 인수 재도전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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