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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책임준공 손실'에 발목 잡힌 코리아신탁, 첫 희망퇴직 실시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6.22 16:43
수정 2026.06.22 19:19

2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접수, 다음 달 10일 퇴직

2년 연속 적자·부채비율 195.8%, 신용등급 ‘BBB부정적’

코리아신탁 CI.ⓒ코리아신탁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부동산신탁업계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신탁이 결국 창사 이래 최초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2일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신탁은 오는 26일까지 일부 정규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코리아신탁은 책임준공형 사업의 부실 여파 등으로 재무적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코리아신탁은 지난 2024년 당기순손실 19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적자 규모가 843억 규모로 껑충 뛰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 195.8%까지 확대됐다.


신용평가사들도 코리아신탁의 재무 부담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월 코리아신탁의 기업신용등급을 ‘BBB 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중기적으로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코리아신탁은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절차를 끝낼 예정이다. 이달 말 경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확정된 희망퇴직자는 다음 달 중 퇴직하게 된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위기극복과 회사의 생존을 위해 조직 슬림화 및 직무 통폐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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