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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인생 2막 준비 열기…폴리텍대, 중장년 기술교육 7700명 확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22 13:46
수정 2026.06.22 13:46

김경식 씨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중장년특화과정에서 자동차 엔진 정비 실습 통해 기술을 배우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평균 퇴직연령이 52.9세에 이르는 가운데 재취업을 위한 중장년층의 기술교육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전국 40개 캠퍼스에서 중장년특화과정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인원은 지난해 2500명에서 올해 7700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연령은 52.9세다. 국민연금 수급 연령인 63~65세까지 최대 10년 이상의 소득 공백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교육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다. 중장년특화과정 전국 평균 경쟁률은 2023년 2.5대 1, 2024년 3대 1, 2025년 3.3대 1로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8대 1을 기록했으며, 성남캠퍼스 전기내선 과정은 11대 1, 서울정수캠퍼스 전기설비 과정은 10.8대 1을 기록했다. 일부 과정은 20명 모집에 200명 이상이 지원했다.


교육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취업률은 2023년 60.1%, 2024년 59.0%에 이어 올해 상반기 64.3%로 상승했다.


김경식(55) 씨는 서울정수캠퍼스 중장년특화과정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을 익힌 뒤 엔진보링 전문업체에 취업했다. 그는 “실무 중심 교육과 동년배 교육생들과의 경험이 자신감을 줬다”며 “자동차정비기능장 자격증 취득과 창업이 목표”라고 말했다.


중장년특화과정은 4개월 장기과정과 1~2개월 집중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하반기 장기과정은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모집한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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