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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지도부도 몰랐던 '지선 자평 보고서'…정점식 "절차적으로 아쉬워"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6.22 11:27
수정 2026.06.22 11:32

박성훈 "당의 정무 판단과 다른 자료"

"장동혁,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입장"

"당직 개편, 중요한 것은 대표 의중"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당선자가 증가했다는 내용의 당 보도자료를 두고 지도부에서 논의되지 않은 채 공개됐다며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나아가 당은 객관적인 자료일 뿐이지, 정무적인 판단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원내대표는 당의 이름으로 배포된 지방선거 결과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 일부 최고위원과 사전 논의 없이, 원내대표와 상의 없이 배부되는 절차적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앞서 당은 전날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당선자가 증가했다는 내용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이라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장 대표가 16개 시·도 전체를 아우르며 후보자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는 내용도 담겼는데, 당내 여론과 배치될 뿐 아니라 정 원내대표에게 사전에 보고되지 않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해당 보도자료에 대해 "객관적으로 지난 선거와 비교해서 기계적·정량적으로 선거 결과를 분석한 자료"라면서 "주관적인 표현이 일부 들어가 있긴 하지만, 그 표현 역시 객관적으로 지난 선거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표현된 단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당대표와 관련된 단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선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한다"며 "이 표현이 당대표 개인의 표현은 아니다. 지방선거를 위해 함께 뛴 선대위 모든 관계자에게 부여된 단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을 사무총장이 최고위원들에게 말했고, 최고위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당의 이름으로 배부되는 선거와 같은 중요 이벤트 평가 관련 자료는 지도부와 사전 공유를 확실하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보도자료는 당직자가 과거 선거에서 그랬듯 지난 선거와 득표에 대해 기계적으로, 정량적으로 결과를 분석한 자료"라면서 "당이 가진 정무적 판단과는 다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과로로 입원한 장동혁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에 대해선 "제가 전해 듣기로는 의료진 쪽에서는 조금 더 입원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장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당무에 복귀하고 싶다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당내 일부에서 장 대표의 입원을 두고 평가절하하는 것에 대해선 "정치에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면 건강과 관련된 부분"이라면서 "이 자리에 있는 기자들도 대표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 정확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더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당직 개편 방향에 대해선 "결정된 바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대표의 의중"이라면서 "당직 개편의 방향성과 범위에 대해서는 현재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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