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36억 연체채권 소각…신한금융 '포용금융 2.0 ON' 동참
입력 2026.06.22 09:16
수정 2026.06.22 09:16
제주은행이 장기 연체채권 소각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 확대 등에 나섰다.ⓒ신한금융
제주은행은 장기 연체채권 소각과 서민금융 확대 등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에 힘을 실었다.
22일 제주은행은 해당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저신용자·서민·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은 ▲장기 연체채권 소각·소멸시효 개선을 통한 '장기 연체고객 재기 지원' ▲중저신용자 대상 신상품 및 서비스 출시 ▲대안 신용평가 활용을 통한 '포용금융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방안 등을 마련하며 '포용금융 2.0 ON' 프로젝트 본격 가동을 알린 바 있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약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한 데 이어 연내 소멸시효 도래 채권까지 연간 500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 등도 약 6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에 동참하기로 한 바 있다.
제주은행은 먼저 약 36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소각해 장기간 부채 상환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신용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재기를 지원한다.
또 저소득·저신용 고객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에 한시적으로 특별감면금리 0.4%포인트(p)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췄다.
중신용 고객을 위한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비대면 햇살론·사잇돌대출의 월별 신규 취급액은 지난 1월 72억원(877건)에서 5월 716억원(7,215건)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아울러 제주은행은 매출·업종·상권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구축 사업에 참여해 포용금융의 중장기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제주은행이 할 수 있는 포용금융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룹이 추진하는 포용금융 2.0 ON'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빚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재기를 돕고, 서민금융 지원과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