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인내심 갖고 차분하게” 김성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1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19 22:05
수정 2026.06.19 22:05

김성현. ⓒ KPGA

김성현이 통산 2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김성현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 챌린지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첫날 1언더파 70타, 공동 1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던 김성현은 이틀째 날카로운 샷감을 앞세워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을 독점하며 깜짝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성현에게 이번 대회는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최고의 기회다.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0년 8월 메이저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다.


이후 이렇다 할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김성현은 올 시즌 앞선 6개 대회에서도 두 차례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일 만큼 아쉬움을 삼켰으나,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김성현의 집중력은 매서웠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예열을 마친 그는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5번 홀(파4)에서 1.5m 파 퍼트를 놓쳐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17~18번 홀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버디로 깔끔하게 마무리,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김성현은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을 최대한 페어웨이로 보내기 위해 집중했고, 레이업도 신중하게 선택했다"며 코스 공략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린 공략도 쉽지 않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쉬운 곳으로 공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복기했다.


남은 라운드의 변수는 '날씨'다. 김성현은 "주말에 강풍과 비가 예보돼 변수가 많을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차분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의 수성 여부와 역전 우승을 노리는 국내외 실력파들의 추격도 매섭다.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다카시(일본)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김성현을 2타 차로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강윤석은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세미카와 다이카(일본), 천구신(중국), 엄재웅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마찬가지로 첫날 선두였던 왕정훈은 1타를 잃고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 직전 대회 우승자인 장유빈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동현은 더블 보기 2개에 발목을 잡히며 4타를 잃는 난조 끝에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48위로 턱걸이 컷 통과(2오버파)에 만족해야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