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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발효됐지만 폭격 계속…레바논 "이스라엘 공습에 47명 사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20 04:09
수정 2026.06.21 17:07

오후 4시 휴전 합의에도 추가 타격 논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 12일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레바논 남부 지역을 방문해 장병들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최소 47명이 숨진 가운데 휴전 발효 이후에도 공습이 이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남부 나바티예주와 동부 바알베크 지역 등을 중심으로 최소 47명이 사망하고 90여 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은 전날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병사 4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 조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내 친이란 헤즈볼라가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미국과 카타르, 이란 등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이날 오후 4시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음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폭격이 계속됐다는 현지 증언이 나왔다. 레바논 현지 매체와 주민들은 휴전 발효 이후에도 남부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직전까지 헤즈볼라 군사시설과 무기 저장고를 겨냥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레바논 측은 민간인 거주 지역까지 공격이 확대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고 비판했다.


국제사회는 어렵게 성사된 휴전이 실제로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휴전 직후에도 공습 논란이 불거지면서 양측 간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47명의 사망자는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단일 기준) 인명 피해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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