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커피 마시며 AI 미션 수행…SKT 직원들의 특별한 아침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6.21 10:00
수정 2026.06.21 10:00

SK텔레콤 구성원들의 조찬 모임 ‘EBB AX CLUB’

조식 먹으며 AI 실무 미션…누적 220여 명 참여

지난 5월 13일에 진행된 EBB AX CLUB 시즌 2가 진행되는 모습.ⓒSK텔레콤 뉴스룸



"당신은 전국 프로모션 운영 담당자입니다. 30개 부스 현장 점검을 갈 수 없습니다. 사진 30장만으로 가이드라인 위반 사례와 개선이 필요한 부스를 찾아내야 합니다. 제한시간은 30분입니다."


8시 이전 출근한 SK텔레콤 A직원은 서둘러 ‘EBB AX CLUB’에 참여했다. 그를 기다리는 건 빵과 커피만이 아니다. 이날의 AI 미션도 함께 주어진다. EBB AX CLUB은 이른 아침 식사 시간에 AI 실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10분부터 50분 동안 진행되며, 구성원들은 조식을 즐기면서 실제 업무 상황을 기반으로 한 AI 활용 과제를 해결한다.


참여자들은 매주 새롭게 제시되는 업무형 미션을 30분 안에 해결해야 하며, 평소 사용하던 다양한 AI 도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과제는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엑셀 자동화, OCR 기반 영수증 처리 등 실제 업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재현해 구성된다.


이날 주제는 '비전AI 활용법'으로 전국 30개 현장에 설치된 프로모션 부스를 직접 점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진 30장만으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개선이 필요한 부스를 찾아내는 것이 과제였다.


미션에 참여한 A직원은 "AI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막막했는데,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대폭 높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캐주얼한 분위기의 교육으로 구성원들이 부담없이 참가해 AI 숙련도를 높이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모닝 레이브(Morning Rave)' 콘셉트를 접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커피와 음악을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듯, 구성원들은 아침 식사와 함께 AI 실무 역량을 키운다.


회당 평균 약 30명의 구성원이 EBB AX CLUB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은 미션 수행 과정에서 얻은 활용법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공유한다. 올해 3월 출범 이후 지난 5월까지 시즌 1과 시즌 2를 포함해 총 8회 운영됐으며, 누적 220여 명이 참여했다.



EBB AX CLUB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SK텔레콤 뉴스룸

짧은 시간 동안 실제 업무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구성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전용 플랫폼인 ‘AXMS(AI Transformation Management System)’를 통해 GPT 활용, 데이터 해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Copilot 활용 등 역량 태그와 난이도 체계를 적용해 개인별 학습 기록과 성장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EBB AX CLUB을 통해 기초적인 AI 활용 역량을 키우고 ‘에이닷 비즈 코워크’를 통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며, 이후 ‘AX 챌린지’와 ‘AXMS’ 등을 통해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선순환 구조에 참여하게 된다.


SKT 관계자는 “AX 전환은 특정 조직이나 전문가만의 과제가 아니라, 구성원 전체의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AI 활용 역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