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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남동발전과 석탄화력발전 연계 SMR 연구 협력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6.19 14:26
수정 2026.06.19 14:26

석탄화력발전소 보일러 SMR로 전환

현대건설 최영 뉴에너지사업부장(왼쪽)과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차세대 원자로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석탄화력발전소 연계 SMR 연구 및 사업화 공동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은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과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최대 수준의 석탄화력발전설비를 보유한 전력 생산 공기업으로 발전설비 운영 경험, 현장 기술력을 토대로 전력공급의 큰 축을 담당한다. 에너지 산업의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정부의 무탄소 전원 확대 기조에 따라 단계적 폐지가 예정된 석탄화력발전소의 보일러를 소형모듈원전(SMR)로 바꿔 발전설비를 재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의 유휴 인프라를 활용한 SMR 기반 발전사업의 실증·사업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석탄화력발전설비 및 부지와 연계한 SMR 설치·활용 기술 개발 ▲발전 운영 기술, 설비, 현장 데이터 등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기존 발전소 부지와 설비를 활용한 ‘리트로핏(Retrofit)’ 방식의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해 무탄소 전원 기반의 종합 에너지 플랜트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리트로핏’은 기존 설비는 유지한 채 핵심장비를 교체하거나 신기술 또는 추가 장치를 통해 성능, 효율, 안전성 등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기존 발전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차세대 원자로 기술과 기존의 발전 인프라를 결합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필요한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전원 개발을 위해 현대건설의 원전 기술 경쟁력과 한국남동발전의 발전 운영 노하우에 기반한 실질적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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