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완전 품나…소프트뱅크 지분 인수 추진
입력 2026.06.19 20:39
수정 2026.06.19 20:40
소프트뱅크 보유 지분 9.65% 인수 논의
인수 금액 약 3억2500만 달러…완료 시 지분 100% 확보
휴머노이드 로봇·피지컬 AI 성장성 반영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데일리안DB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잔여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거래가 성사되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를 인수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3억2500만 달러, 한화 약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분 구조는 현대차 28%,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소프트뱅크 9.65%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계약에는 일정 기간 내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프트뱅크가 잔여 지분을 팔 수 있는 풋옵션과 현대차그룹이 이를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소프트뱅크의 풋옵션 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현대차그룹이 잔여 지분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도 크게 오른 상태다. 시장에서는 현재 가치를 3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2027~2028년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