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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헤더만 위협적’ 몬테스 퇴장 악재 살리지 못한 홍명보호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19 14:36
수정 2026.06.19 14:38

높이 약점인 멕시코 상대로 세트피스 기회 전혀 못 얻어

후반 추가시간에야 첫 코너킥 시도, 조규성 등 높이 강점 못 살려

멕시코 상대로 위협적인 헤더 구사한 조규성. ⓒ 대한축구협회

패배한 경기를 되돌아보면 아쉬움뿐이지만 그래도 아쉬웠던 공격 작업은 곱씹지 않을 수 없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1승 1패로 조 2위(승점3)를 유지한 한국은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이겨도 조 1위로 올라서지 못한다. 반면 2승을 올린 멕시코는 조 1위를 확정했다.


당초 개최국 멕시코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한국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제공권이었다.


멕시코의 평균 신장은 179.5cm로 181.9cm인 한국보다 낮았다. 급기야 멕시코는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서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로코보티브 모스크바)가 퇴장을 당해 이날 한국전에 나서지 못했다.


195cm의 장신 센터백인 몬테스는 ‘멕시코의 김민재’로 평가 받는 선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뛴 경험도 있고, 높이를 앞세운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다.


‘장신 군단’ 체코 상대로도 제공권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지만, 멕시코 상대로 좀처럼 적극적인 높이 싸움을 펼치지 못했다.


물론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 손흥민(LAFC)이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일이 아닌 점도 있었지만 세트피스를 전혀 얻어내지 못하며 이강인(PSG),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이 날카로운 킥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


아쉬운 패배 당한 홍명보호. ⓒ 대한축구협회

정규시간 90분 이내 멕시코 진영에서 곧바로 골문으로 공을 붙일 수 있는 프리킥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코너킥도 후반 추가시간에야 처음 얻어냈다.


여기서 한국은 장신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이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이날 멕시코 상대로 후반 32분 투입된 조규성(미트윌란)이 만든 두 차례 헤더가 가장 위협적이었다.


후반 42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다시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수비에 막혔다.


물론 주야장천 롱볼만 구사했어도 많은 비난을 받았겠지만 그래도 이날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였다는 점에서 보다 많은 세트피스를 얻어내지 못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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