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치게 한 실점! 홍명보 감독 "아쉽긴 하지만..남아공전 준비"
입력 2026.06.19 12:53
수정 2026.06.19 12:55
ⓒ 뉴시스
홍명보 감독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후반 5분 통한의 실점 탓에 멕시코에 0-1 석패했다.
전반 초반에는 멕시코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한국이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실점 장면에서 나온 충돌 하나가 경기 결과를 바꾼 셈이다.
점유율(53-41%)에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 쪽으로 흐름이 오고 있었지만 허무한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다. 후반 5분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높게 떠오른 볼을 처리하다 김승규 골키퍼와 수비수 이기혁이 충돌하며 공이 흘렀고, 박스 정면에서 루이스 로모가 비어있는 침착하게 차 넣었다.
체코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골키퍼 김승규의 실수라 더욱 아쉬웠다. 실점 전이나 실점 후에도 김승규의 선방은 계속됐지만, 0-1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승점 없이 패퇴했다.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이재성을 대신해 오현규·황희찬을 투입하고, 뒤이어 엄지성과 양현준·조규성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득점에 가까운 장면도 나왔다. 후반 31분 양현준의 결정적인 크로스는 오현규 발끝에 걸리지 않았고, 후반 42분 조규성의 결정적 헤더와 양현준의 세컨볼 슈팅 모두 멕시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한 한국은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사실상 조 1위를 결정짓는 멕시코전에서 승점1이라도 추가했다면 32강 진출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 무득점 패배하면서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체코와 남아공이 나란히 1무1패로 승점1에 묶여있어 남아공과 무승부만 거둬도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실점 장면이 조금 아쉽긴 하다”면서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 선수들에게 흥분하지 않을 것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평가하면서 "지나간 경기는 잊고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혁-홍명보 감독.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