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 촉각…김재섭 "신동욱 자연스레 사퇴 수순"
입력 2026.06.19 10:58
수정 2026.06.19 11:28
"의총 이후 張 입지 상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근 장동혁 대표 사퇴론이 분출한 국민의힘 의원총회 이후 장 대표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면서 지도부 붕괴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지도부가 해산하는 상황에서 우재준·양향자 최고위원이 지도부 사퇴를 제안한 가운데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신동욱 최고위원도 사퇴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섭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이번 의원총회를 통해서 확실히 입지를 상실한 것 같다"며 "월요일의 최고위 온도와 목요일의 최고위 온도가 느낌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목요일 최고위 회의에서 우재준 의원이 오히려 조금 더 힘 있게 얘기한 것 같고, 조광한 의원은 그전에는 철부지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다가 그냥 비아냥거리는 정도로 마무리된 것 같다"며 "이제는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디에서 이야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건 사실"이라고 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신 최고위원이 거취 결정 문제는 내가 직접 할 거니까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이 지도부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게되면 굳이 다른 의원들이 최고위원들의 거취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사퇴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심의 의사이니까 모르고,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장 대표가 계속 부정선거를 주장한다든지, 선거에 대한 일말의 책임도 안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리더십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끝까지 물러나지 않는다면 신 최고위원께서도 그에 맞게 결정하시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 사퇴 이후 체제에 대해선 "일단 비대위원회가 뜰 것이고,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로 또 중간에 갑론을박이 있을 것"이라며 "비대위가 단순히 선거관리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관리형 비대위가 아니라 개혁형 비대위, 혁신형 비대위 식으로 당내 정비작업도 할 수 있다. 그런 완충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