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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산불 피해면적 99% 급감…정부, 현장 유공자 490점 포상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6.15 12:01
수정 2026.06.15 12:02

피해면적 722ha…진화시간 평균 1시간34분

사망자 한 명도 없어…8월 전수식 개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행정안전부는 올해 봄철 산불 예방·대응과 주민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8월 중 포상한다고 15일 밝혔다. 기관 추천과 국민 공모를 함께 진행해 공무원과 민간인, 기관·단체까지 폭넓게 찾는다.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 20일~5월 15일) 동안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722㏊로 지난해 10만4975㏊보다 99% 줄었다. 사망 등 인명피해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모두 32명이 사망한 지난해와 대조를 이뤘다. 산불 진화에 걸린 시간도 평균 1시간 34분으로 지난해 평균 3시간 44분보다 48% 빨라졌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행안부는 정부 차원의 선제적 총력 대응 체계를 피해 감소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앞당기고(2월 1일→1월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산림청)와 대책지원본부(행정안전부)를 미리 가동했다는 것이다.


특히 산불 확산이 우려될 때마다 상황판단회의를 13차례 열었고, 조심기간 종료 후에도 위험이 이어지자 양 본부 운영을 6월 3일까지 연장했다.


진화 역량도 강화했다. 군 헬기 143대를 포함해 투입 가능한 헬기를 216대에서 325대로 50% 늘렸다. 또 영농부산물 파쇄량을 8만7000t에서 9만6000t으로 확대했다.


주민 보호를 위해서는 순간최대풍속을 반영하도록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화선 도달 시간에 따라 단계별로 대피하는 'Ready-Set-Go' 주민대피체계를 도입했다.


포상 규모는 모두 490점이다. 정부포상 90점(잠정)과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산림청장 표창 400점으로 구성된다. 후보자 추천은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받는다. 7월 공적심사를 거쳐 8월 중 전수식을 연다.


윤호중 장관은 “선제적인 범정부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해 올해 봄철 산불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신 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그 공로가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포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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