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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사전투표 동일 득표수 논란...선관위 "우연한 결과"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09 17:45
수정 2026.06.09 17:46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일부 사전투표에서 특정 후보들의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나면서 의혹이 제기됐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우연한 결과'라며 선을 그었다.


전남선관위는 9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주요 후보자의 득표 수가 동일하게 나타난 지역의 개표 상세 내역을 분석한 결과, 후보자별 득표 수와 무효 투표수 등 전체 투표 데이터는 서로 달랐다"며 "이는 우연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TV 갈무리

이어 "관내 사전투표함은 사전투표 종료 후 투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봉쇄·봉인돼 투표참관인과 호송 경찰 등이 동반해 각 구·시·군 선거관위원회로 이송한 후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된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됐다"며 "이후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 후 정당추천위원과 개표참관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각 개표소로 이송돼 독립적으로 개표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선관위는 "확률적으로 희박하다는 이유만으로 각기 다른 장비와 인력을 통해 공정하게 집계된 투표 결과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확산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번 의혹은 광주전남 일부 사전투표소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 수가 동일하게 나타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전남선관위에 따르면 고흥군 금산면과 광주 광산구 송정1동에서는 민 후보가 각각 1401표, 이 후보가 120표를 얻었다. 또 장성 북하면과 함평 엄다면에서 각각 민 후보가 606표, 이 후보 57표로 동일했다.


이외에도 여수 삼일동과 신안 하의면은 각각 민 후보 506표, 이 후보 42표였다. 보성 노동면과 신안 팔금면은 각각 민 후보 356표, 이 후보가 42표를 받았다. 화순 이양면과 강진 병영면에서도 민 후보가 444표, 이 후보가 46표로 집계됐다.


특히 해당 의혹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남광주선거에서는 두 후보의 투표 수가 똑같은 지역이 무려 10곳이나 있었는데 그렇다면 확률적으로 5억9000만분의 1을 6번 곱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의혹이 커졌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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