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 21억…한 달 새 2억 뛰어
입력 2026.06.08 10:18
수정 2026.06.08 10:20
동작구 ‘써밋 더힐’, ‘아크로 리버스카이’ 분양가 30억 육박
5월 평균 분양가 밀어 올려…“앞으로도 상승 압력 계속”
ⓒ뉴시스
서울에서 민간 아파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급격히 오르며 2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전용 84㎡의 분양가(12개월 이동평균)는 7억2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 3월 분양가(7억1535만원)를 넘어섰으며, 한 달 전(7억1117만원) 대비로는 2.23% 오른 수치다. 1년 전(6억6033만원)과 비교했을 땐 무려 10.10%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 분양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기준 서울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21억3608만원으로 처음으로 21억원을 넘어섰다.
한 달 전(19억1585만원) 대비 11.49%(2억2022만원), 1년 전(16억1668만원) 대비로는 32.13% 오른 것이다.
이 같은 급격한 분양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고분양가 단지 공급이 꼽힌다. 지난달 동작구에서 공급된 ‘써밋 더힐’(432가구)과 ‘아크로 리버스카이’(285가구)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각각 29억원대와 27억원대로 책정돼,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전용면적 기준 분양가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달 전국 전용면적 ㎡당 평균 분양가는 855만원으로 지난 3월 기록한 최고치(854만원)을 넘어섰다. 1년 전(774만원) 대비로도 10.46% 상승했다.
지역별 전용면적 ㎡당 가장 높은 평균 분양가를 기록한 곳도 서울이다. 서울 평균 분양가는 ㎡당 2422만원으로 한 달 새 7.54%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도 송도국제도시 내 대규모 공급 등 영향으로 ㎡당 885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880만원선을 넘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 아파트는 26개 단지, 총 728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4월(2만4315가구) 대비 70.04% 감소한 규모다.
지난 4월 대단지 공급이 집중된 기저효과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사업장이 분양 일정을 조정한 영향한 여파로 분석된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지난달 공급 감소에는 6·3 지방선거 영향이 컸던 만큼 6월부터는 미뤄졌던 분양이 다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자재비와 인건비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핵심 입지의 고분양가 단지 영향이 반영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