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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KB증권, 캔톤 재단·웨이브릿지와 MOU 체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6.05 15:41
수정 2026.06.05 15:45

"국내 증권사의 토큰증권(STO) 및

가상자산 인프라 표준 도입에 노력"

지난 4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왼쪽), KB증권 강진두 대표이사(가운데), 캔톤 재단 비브 디와카르(Viv Diwakar) 이사장(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금융투자업계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B증권이 관련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나섰다.


디지털자산 관련 인프라 표준 확립에 기여해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KB증권은 5일 ▲글로벌 분산원장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의 생태계와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캔톤 재단(Canton Foundation) ▲법인 및 기관 대상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제공하는 웨이브릿지와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MOU 체결식은 전날 KB증권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캔톤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자본시장 거래에 분산원장 기반 인프라를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분산원장 기반 금융상품의 국내 도입과 해외 유통 인프라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자산을 기초로 하는 금융상품을 발행해 글로벌 시장 유통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업 인가 보유사인 KB증권은 캔톤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본시장의 거래 표준을 설계하고 미래 방향성을 주도해 국내 금융기관으로의 도입 확산을 견인할 예정이다.


웨이브릿지는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를 완료한 가상자산사업자로서 디지털자산의 결제 및 정산 인프라를 맡게 된다.


캔톤 재단은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의 개발과 거버넌스 조정·교육을 지원한다.


3사는 협약 체결 후 분산원장 기반 결제 및 정산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세부사항을 확정하기로 했다.


KB증권 측은 "캔톤 네트워크가 전통 금융규제를 준수하면서 실물자산을 대규모로 디지털화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분산원장 인프라"라며 "현재 골드만삭스, BNP 파리바, HSBC, 독일 증권거래소 운영사 도이치 뵈르제 그룹, 나스닥, 미국 예탁결제원 DTCC 등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과 자본시장 인프라 사업자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두 대표이사는 "분산원장 기반 자본시장으로의 전환은 글로벌에서 이미 운영 단계에 들어간 미래 금융의 필수적 단계"라며 "국내 자본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내 증권사의 토큰증권(STO)과 가상자산 인프라 표준 모델 도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프라와 한국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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