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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동 건 김민규, LIV 골프 안달루시아 첫 날 공동 4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05 13:34
수정 2026.06.05 13:34

김민규. ⓒ LIV 골프

LIV 골프에 몸담고 있는 김민규(코리안GC)가 스페인 무대 첫날부터 매서운 샷감을 뽐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3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민규는 캐머런 스미스(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 다비드 푸이그(이상 스페인),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 등 내로라하는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공동 4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티럴 해턴(잉글랜드)과는 단 2타 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까지 정조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규는 경기 초반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7번 홀(파4)에서 샷건 방식으로 출발한 김민규는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반등의 신호탄을 쏜 뒤, 18번 홀(파4)에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추가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탔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5번 홀(파4)을 깔끔한 버디로 장식하며 첫날 기분 좋은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1라운드에서는 김민규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함께 출전한 문도엽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끝에 1언더파 70타를 기록, 당당히 공동 9위에 랭크되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코리안 골프클럽’의 주장 안병훈은 첫날 1오버파 72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고, 송영한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며 다음 라운드 반등이 절실해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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