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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 제3국서 만나 대화하자…전쟁 끝내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05 05:35
수정 2026.06.05 07:09

러 "양국 정상회담, 합의안 서명하는 자리…모스크바로 오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월 25일 리투아니아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만나서 대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서한을 통해 “스위스나 튀르키예 등 3국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길 바란다”며 “미국과 유럽도 회담에 참여해야 한다. 협상하는 동안 완전한 휴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민 대다수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과 유가 상승, 물가 불안 등으로 전쟁에 지쳐있다”며 “만일 푸틴 대통령이 이 전쟁을 끝낼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한을 곧 러시아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해당 서한을 알고 있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하고 있어 읽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면 모스크바로 오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이 사전에 조율된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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